-- 중국동방항공, C919 대규모 상업 운항 시스템 개발
AsiaNet 0200473
상하이 2024년 10월 25일 /AsiaNet=연합뉴스/ -- 중국동방항공(China Eastern Air)과 상하이 공항 당국(Shanghai Airport Authority)이 공동 주최한 2024 노스 번드 국제 항공 포럼(North Bund International Aviation Forum)이 지난 22일 상하이 그랜드 홀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비행, 지능형 하늘 -- 항공의 새로운 미래 창조(Digital Flight, Intelligent Sky -- Creating a New Future of Aviation)'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제 항공 기관 대표, 유명 항공사 임원, 중국 정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의 글로벌 항공 전문가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간 항공의 새로운 품질 생산력'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항공 산업의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행사 기간 내내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주제를 생생하게 구현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AI 기반 번역 서비스와 AIGC 기술로 풍성해진 영상 발표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르코 폴로가 새로 취항한 MU786 항공편을 타고 베네치아에서 상하이까지 여행하는 모습을 디지털로 재현해 항공 운송과 다양한 교통수단의 연계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중국동방항공과 상하이 공항 당국이 함께 선보인 항공 문화 상품을 통해 참가자들은 위챗이나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자신만의 AR 디자인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이는 디지털 기술과 중국 전통문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모습이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성과는 상하이 공항 허브를 통해 이동하는 승객과 화물의 편의성을 대폭 높이기 위한 '상하이 다기능 게이트웨이 및 종합 국제 항공 허브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약'이 체결됐다는 점이다. 중국동방항공은 국산 여객기 C919를 세계 최초로 도입해 운항하면서 업계 최초로 운영 표준, 절차, 지침을 마련하고 대규모 상업 운항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중국동방항공은 최근 'Eastern E-Pass'도 선보였다. 승객들은 스마트폰 앱이나 미니 프로그램으로 전자 탑승권을 간편하게 구매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온라인 세관 신고와 같은 셀프서비스 기능으로 비행 중에도 입국 카드를 작성하는 등 종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4시간 또는 144시간 무비자 환승이 가능한 외국인 여행객은 온라인으로 환승 정보를 미리 신고하면 입국 심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와 함께 중국동방항공은 항공, 헬기, 도시철도, 페리를 연결하는 복합 운송 서비스인 '항공+크루즈'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쯔강 삼각주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허브를 구축하고 글로벌 교통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목표다.
자료 제공: China Eastern Air Holding Company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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