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이승훈(李昇薰, 1864~1930)은
평안북도 정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9세에 정주 마산면 납청정(納淸亭)의 유기상점 사환으로 사회와 인연을 맺었다.
1879년부터 보부상으로 평안도와 황해도 일대를 전전하며 모은 자금으로 1887년 청정(淸亭)에 유기상점을 개설했다.
공장주 이승훈은 종업원에게 매일 일정 시간의 휴식을 제공하고 임금도 올려주는 등 온정주의 경영으로 일관했다.
유기 판매도 늘어 단기간 평양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청일전쟁(1894~1895)으로 사업 터전을 잃었다.
1901년 평양에 새로 무역상을 오픈하고 인천과 서울 등을 오가며 석유·양약·종이류를 취급해 큰돈을 벌었지만 러일전쟁(1904~1905)으로 다시 사업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