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P.218~219
결국 사람의 머리 속에 든 생각을 끄집어내는 일을 하려면 특히 사람 간의 믿음이 필수적이다. 고객이든 거래처 직원이든 그 사람이 오지 않으면 오게끔 하는 일이 사업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한 번은 어떤 대학생이 나에게 ‘믿어도 좋은 사람’들은 어떤 유형인지를 물어왔다. 그 질문을 계기로 신뢰할 만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었는데, 대략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기본이 안 되어 있다보니 변명을 많이 하고 무엇이든 잘 이루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말에는 책임이 따르게 마련이고 잘 이러우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말에는 책임이 따르게 마련이고 행동도 동반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약속을 어기면 상대방은 ‘나도 약속을 안 지켜도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되고, 이런 생각이 만연해지면 이 세상 질서가 무너질 것이다. 약속은 모든 것의 우선이다.
둘째, 부모님을 존경하는 사람이다. 어머니는 자식을 낳기 위해 피를 한 동이를 쏟아 낸다고 하니, 목숨을 걸고 자식들을 낳으시는 셈이다. 아버지도 자식을 먹여 살리려고 당신이 하고 싶은 것들은 하지도 못하시고 돌아가실 때까지 자식을 걱정하시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설사 부모님께서 자신에게 안 좋은 일을 조금 하셨다 하더라도, 부모님을 존경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도 존경할 수 없을 것이다.
셋째, 주위 분들을 고마워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심지어 청소하시는 분들만 해도 우리한테는 엄청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그렇게 하찮은 일을 그분들이 해주시기 때문에 위생이 유지된다. 그분들이 안 계시면 이 세상이 더러워서 어떻게 살겠는가?
넷째, 핑계를 대지 않는 사람이다. 사람들은 패배의식에 젖어서 ‘누구 때문에 안 된다. 무엇 때문에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안 되는 이유는 누구든 알 수 있으며 그런 내용으로 서류를 만들면 한 트럭을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안 되는 이유를 말할 필요는 없다.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건데, 그것보다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한두 페이지라도 이유를 찾고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
다섯째,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하얀 거짓말’도 거짓말이고, 거짓말을 하는 건 기본이 안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