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제도가 중소기업, 소상공인 다 죽이고 일자리를 없앤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 마다, 각종 인증, 허가, 등록, 신고해야 한다. 정말 죽을 노릇이다. 영업허가, 영업등록, 영업신고, 안전, 환경, 보건, 품질, 에너지, 신기술/NeT, 신제품/NeP, 소프트웨어, 서비스/디자인, 단체인증, 조달청등록인증, 이노비즈, 벤처, SQ, KC, 해썹(HACCP), 우수건강기능식품(GMP), GAP, 친환경/유기, 할랄, 비건, 코셔, ISO, FSSC, IATF, 클린사업장, 사회적기업, 유망중소기업 등등 수많은 강제, 법정, 민간, 임의 인증제도 들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선택은 기업이 하도록 하여야 한다. 거기다 원료수불부, 생산일지, 판매대장작성, 품목제조보고, 자가품질검사, 유효성평가실험, 건강진단, 위생교육, 실적보고, 자체평가, 영업자 준수사항 등등 쓸데없는 일 하다 세월 다 간다. 일만 열심히 하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건강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하게 봉사하며 오래 살 수 있다. 정부/지자체가 규제/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그 유명한 선언‘마누라하고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가 발표되던 순간이었다.

  • 등록 2023.12.13 00: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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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방침이었다. 일본을 잘 아는 이건희 회장은 뼈를 깎는 변화만이 일본을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보았던 것이다. 나중에 내가 질문할 기회가 있었다.
“회장님,왜 마누라는 빼라고 하셨습니까?”
“마누라를 바꾸기는 너무 힘들어.”
그래서 마누라하고 자식은 놔두고 나머지는 다 바꾸라고 선언했던 것이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그 유명한 선언‘마누라하고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가 발표되던 순간이었다.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방침이었다. 일본을 잘 아는 이건희 회장은 뼈를 깎는 변화만이 일본을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보았던 것이다. 나중에 내가 질문할 기회가 있었다.
“회장님,왜 마누라는 빼라고 하셨습니까?”
“마누라를 바꾸기는 너무 힘들어.”
그래서 마누라하고 자식은 놔두고 나머지는 다 바꾸라고 선언했던 것이다.

도쿄와 오사카로 대표되는 일본의 지역성, 그러한 극단적인 성향에 대해 일본은 자기 나름대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극단성을 보이되 분열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장점으로 승화시켜서 긍정적인 요소로 받아들인 결과다. 정반대되는 성향을 보이는 지역들이지만 서로에 대해 깔아뭉개거나 깨뜨려 없애려고 하지 않는다. 일본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이런 양극단적인 것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잘해 나간다. 우리는 그렇기 때문에 잘해야 된다.’
 

유영준 기자 miraemk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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